못 말리는 낭만주의자

February 2019 - 6 Minute read
못 말리는 낭만주의자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아티스트 겸 디렉터

무스타쉬릭 마흐버브의 손에 종이와 펜이 들려 있습니다. 레스토랑에 앉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유롭게 흐르는 잉크로 그림을 그리는 동안 영수증 뒷면이 생명력을 얻기 시작합니다. 다 그린 그림을 친구에게 보여주며 조용히 말하는 모습이 오히려 수줍어 보입니다. 그가 보여준 건 최신 프로젝트인 몽블랑 발렌타인데이 동영상, ‘An Eternal Kiss Through Time’에 관련된 아이디어입니다. 무스타쉬릭은 못 말리는 낭만주의자입니다. 직업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성격이죠. “못 말리는 낭만주의자”라는 별명은 스스로 지은 게 아닙니다. 무스타쉬릭이 너무나 가감 없이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을 염려한 미술 선생님이 지어준 것입니다. 시간은 전광석화처럼 흘렀고, 작품 속에 녹아 있는 바로 이 낭만주의와 풍부한 감성 덕에 무스타쉬릭은 커다란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런던은 로맨스에 어울리는 도시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런던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 절제된 몸짓에 완벽한 배경을 제공합니다. 무스타쉬릭이 앉아 있는 레스토랑은 “독일 체육관”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우아하고 모던한 느낌의 따뜻한 월넛 나무 패널과 유행을 선도하는 킹즈 크로스 지역의 모습을 가득 담고 있어, 누가 보아도 런던 그 자체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으로 차려입고 수줍은 성격에 걸맞게 절제된 어투로 이야기하는 무스타쉬릭은 이곳에 잘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스튜디오로 향하기 전 무스타쉬릭은 ‘An Eternal Kiss Through Time’에 숨겨진 아이디어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가장 단순하고 가장 열정적인 행동으로 확인하는 거죠.” 무스타쉬릭이 열정적으로 설명합니다. 무스타쉬릭에게는 짧은 시간 안에 로맨스를 표현할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완벽한 키스는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합니다. 동영상은 또 몇 초 만에 사랑에 빠지는 것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수많은 의학적 연구에서도 증명된 사실이죠. 애니메이션 동영상은 몽블랑이 첫 필기구를 선보인 1924년에서 시작해 아이코닉한 낭만적 시대를 관통한 후 현재 시점에서 마무리됩니다. 무스타쉬릭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영원한 키스라는 개념은 최초의 시간부터 미래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가장 단순하고 가장 열정적인 행동으로 확인하는 거죠.”

– 무스타쉬릭 마흐버브

로맨스에 관한 이야기는 아주 개인적인 일입니다. 무스타쉬릭은 겸손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그런 태도는 일러스트에도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무스타쉬릭의 창조적인 스타일에는 지금까지 여러 경로로 만나서 사귄 사람들과 관련된 모든 경험이 녹아 있습니다. 무스타쉬릭은 사랑의 대상으로부터 자신의 예술적 스타일이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이야기합니다. 대학에 다닐 때, 석사 과정의 한 학생이 무스타쉬릭의 자유로우면서 덜 기교적인 드로잉을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스타일)을 보면 작가의 영혼이 느껴져요.” 그건 삶을 바꾸는 순간이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장소, 그 안에서 작업하는 방식 그리고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철학적 전이가 일어난 겁니다.” 시각적 어조를 결정하고, 잉크와 브러시를 적합한 표현 수단으로 확인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작업 스타일을 시작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제 안에 무엇이 있는지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로맨스에서 나왔어요.” 무스타쉬릭은 로맨스에 한순간 알아채지 못하게 미래를 형성하고 바꾸는 능력이 있음을 인정하고, 이렇게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이후 로맨스는 내 안으로 완전히 들어와 이제는 내가 되었습니다."

“그 순간, 완벽하고 올바른 키스를 나눌 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것처럼 느끼니까요.”

– 무스타쉬릭 마흐버브

그림 같은 서머셋 하우스의 환하게 빛나는 스튜디오로 걸어 들어가자 바깥에서는 교회의 종이 울립니다. 무스타쉬릭은 자리에 앉아 ‘Eternal Kiss Through Time’ 동영상의 마지막 프레임을 그리면서 왜 세상에 로맨스가 더 많아져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단순히 일반적인 사랑을 넘어, 진정한 로맨스의 진실한 예시가 필요합니다. 무스타쉬릭은 다양한 문화와 서로 다른 삶의 발걸음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자연스러운 낭만적 몸짓에서 배경은 전혀 중요하지 않으며, 그 몸짓이 가장 중요한 것이 됩니다. "몇 가지 좋은 관계를 우연히 경험한 저는 참 행운이었어요." 무스타쉬릭이 설명합니다. 사랑의 숨결, 모든 것을 아우르는 로맨스가 어떻게 가능한지 설명하는 모습에서 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진실한 감정을 느껴야 합니다. 흐름을 따라가는 거예요. 무엇이 올지, 무엇이 일어날지 어떤 기대도 하지 마세요. 로맨스와 더불어 어떻게 갈지는 아무도 모르죠. 두 사람이 같은 페이지에 있는 거예요. 전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걸, 바로 그 순간에 알아차릴 수 있어요." 무스타쉬릭이 포옹하는 연인을 그리며 말합니다.

“전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걸, 바로 그 순간에 알아차릴 수 있어요.”

– 무스타쉬릭 마흐버브

무스타쉬릭이 마지막 일러스트를 벽에 핀으로 고정하자, 하루가 끝났음을 알리는 종이 울립니다. 키스는 순식간에 날아가 버릴 수 있지만,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에 로맨스를 알아보는 순간이 선물처럼 다가올 수 있습니다. 순간이나 기억을 담은 선물로 전하고 싶은 감정을 간직하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런던이라는 도시가 그렇듯 절제되고 우아한 방식으로, 무스타쉬릭의 겸손하고 정직하며 진실한 제안처럼. 그 순간을 위해, 몽블랑 발렌타인데이 선물의 세계를 탐험해 보세요.